[신년사] 각 개인이 전력투구 해야 조직 비전 실현된다

[이투뉴스]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KORES 동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2012년도 정부경영평가에서 준엄한 평가를 받았으며, 과거 우리가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국회와 언론으로부터 매서운 질책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사명인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해 본질을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과 전문인력을 갖추기 위한 근본적 변화를 시도한 의미 있는 한해였습니다. 또한, 2012년 4월 좌초되었던 멕시코 볼레오 동(銅)사업을 공사 최초의 성공적 운영사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겪으며 이를 극복하고자 애써온 힘겨웠던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KORES 동료여러분!
어려운 가운데에도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2012년 공사가 볼레오 동(銅)사업 인수시 50% 수준에 불과 했던 건설공정율을 2013년 말 94% 수준까지 진척시켰으며,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자기반성을 토대로 한 백서를 발간하여 과거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하였으며, 공사가 운영사업자로서 도약하기 위한 기본계획과 그에 따른 필요한 역량과 인력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확보해 나가기 위한 실행계획도 체계적으로 수립하였습니다.

KORES 동료 여러분!
우리는 올해 세계자원시장에서 존재감을 인정받는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가느냐, 아니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마느냐를 가르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2014년 우리는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특히, 다음의 몇 가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산업계 최초의 해외 광산․제련소 일관 운영사업인 멕시코 볼레오 동사업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냅시다.
최단 시일내에 상업생산에 돌입함으로써 공사가 운영사업자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자원산업계와 국민들로부터 우리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읍시다.

둘째, 재무건전성 제고 및 방만경영 개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입시다.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단기적으로는 자산매각 등 사업구조조정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장기적으로는 인적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정부 출자금에 더하여 공사 스스로의 힘으로 자본을 축적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합시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되지 않는 제반 제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솔선수범하여 개선합시다.

셋째, 자원개발 운영사업자로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시급히 확보합시다.
공사는 지난해, 세계 자원산업계에서 존재감 있는 운영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분석하고 그러한 역량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완수함으로써 계획을현실로 만들어 나갑시다. 또 호주 와이옹 유연탄사업 개발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합시다.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사업자가 됨으로써 치러야할 손실이 얼마나 큰지 볼레오 사업에서 경험하였습니다. 호주 와이옹 사업은 다시는 그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고,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상태에서 추진함으로써 세계적으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넷째, 국내 자원산업계가 성장․발전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도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합시다.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자원을 단순 배분하는 종전의 소극적 역할을 뛰어 넘어 정부 3.0을 적극 실천합시다. 특히, 2013년부터 국내 자원기업들과 추진 중인 'Happy CEO Project' 가 올해에는 의미 있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KORES 동료 여러분!
저는 평소에 여러분들께 '조직의 Vision은 그 조직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꿈을 가지고 각 개인이 꿈을 이루기 위해 전력투구할 때 실현되는 것' 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우리공사가 세계20위권의 자원전문기업이 되었을 때 어느나라 어느 포지션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개인적 목표를 정하시고 그 업무를 감당할 수 있는 개인적 역량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기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이 결집될 때, 우리공사는 엄청난 역량을 발휘할 것이며, 훗날, 2014년도는 우리공사가 운영사업자로서 도약의 초석을 마련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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