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복합 6GW로 最多…예비율 15% 이상 전망
신월성 2호기는 원안위 운영허가 따라 유동적

▲ 영흥화력 5,6호기 건설현장

[이투뉴스] 올해말까지 6080MW LNG복합발전소와 1700MW 석탄화력, 1000MW 원전, 960MW 열병합발전소 등 모두 9780MW 규모의 발전소가 새로 가동돼 전력 예비율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주로 LNG복합설비와 열병합설비가 가동에 들어간다. 첫 단추는 내달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대륜발전의 양주열병합발전소가 꿴다.

경기 북부 지역냉난방 공급을 위한 이 발전소는 179MW 가스터빈 2기와 198MW 스팀터빈 1기 등 556MW의 공급능력을 갖췄다. 한진중공업·대륜E&S·남부발전·포스코건설 등이 공동 투자했다.

오는 4월에는 남부발전이 짓는 417MW급 안동복합이 전력생산을 시작한다. 4850억원이 투자된 이 발전소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 일반산업단지에서 상업운전을 준비하고 있다.

5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1450MW급 포천복합 1,2호기(각 725MW)는 각각 5월과 11월 순차 준공된다. 대림산업이 1조2360억원을 쏟아부은 메머드급 민자LNG 발전소로 최근 1호기를 최초 점화했다.

민·관 공동으로 추진한 415MW급 대구혁신도시 열병합발전소는 계획보다 공기를 앞당겨 6월께 준공될 전망이다. 남부발전·롯데건설·대성에너지·비에이치아이가 630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 안동 lng복합발전소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품질검증서를 위조한 제어케이블을 장착해 완공 이후 1년 이상 세워놓은 신월성원전 2호기도 상반기내 가동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1000MW급 이 원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규제기관 허가 이후 연료장전과 약 6개월의 시운전이 필요해 정확한 시기는 다소 불확실하다"고 선을 그었다.

하반기부터는 발전자회사의 일부 석탄화력발전소가 전력시장에 새로 진입한다. 남동발전은 현재 인천시 옹진군 영흥화력단지에 870MW급 영흥화력 5,6호기를 각각 건설하고 있다.

5호기는 6월 이후, 6호기는 12월께 준공 예정이며, 5호기의 경우 이달말부터 우선 가동된다. 2010년 12월 착공 이래 2조5280억원의 건설비를 투입했다.

가스터빈 선(先) 준공 후 후속 스팀터빈을 얹고 있는 LNG복합발전소도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다. MPC율촌은 946MW급 율촌복합 2호기중 아직 완공하지 못한 312MW급 스팀터빈을 7월께 가동한다.

또 지난해 가스터빈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의 신울산복합 스팀터빈(290MW)과 신평택복합 스팀터빈(310MW)도 각각 7월과 11월께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에너지가 건설중인 384MW급 포스코복합 7,8호기는 7월과 12월에 대열에 합류한다. 단 9호기는 내년 1월께나 준공될 전망이다. 이들 발전소는 폐지예정인 노후 1,2호기의 대체 발전소다.

이밖에 지멘스 설비를 도입한 834MW급 에스파워의 안산복합이 오는 10월에, 서부발전·삼성물산·현대산업이 짓는 1716MW급 대규모 동두천복합 1,2호기가 12월에 상업운전을 예정하고 있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이들 발전소는 지연사유가 없어 대부분 계획대로 준공될 전망"이라며 "여름철 피크를 앞두고 15% 이상의 예비율이 확보돼 더 이상 수급난이 반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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