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CT 활용 ESCO 시범사업에서 절감률 등 확인

▲ 2013년 ict기반 esco 시범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에관공 관계자가 이상훈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다양한 산업에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ICT를 기반으로 한 ESCO 시범사업을 펼친 결과 에너지절약효과가 뛰어날 뿐더러 투자비 회수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수용)과 ICT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절감 사업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추진했던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23일 가졌다.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보고회에서는 2013년 시범사업 중 자동차부품 및 석유화학, 섬유 업종 등을 대상으로 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선박 운항을 최적화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선박에너지관리시스템(SEMS) 등 6개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시범사업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에너지절감률은 연 7.8% 수준이었으며, 투자비는 평균 2.3년 이내에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012년부터 시범사업 대상이었던 아이파이브, 홈플러스, 대우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7개 사업장은 ICT기반 에너지절약 시설을 지속적으로 활용, 에너지절감률을 15.8%로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투자비 회수가 3.8년이면 가능한 수준이다.

에관공은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ICT기반 ESCO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EMS 등의 설치·운영 노하우가 담긴 책자도 배포, 사업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이 손쉽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경준 자금지원실 팀장은 “올해 발굴된 다양한 ICT기반 에너지절약기술 중 시장성과 절약효과가 우수한 EMS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에너지 수요관리시장 확대와 고용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ICT기반 ESCO 사업은 16일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4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5층 대강당에서 ‘올해 사업 공모 설명회’를 열어 세부적인 공모 방법과 절차,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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