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공모제’ 제도화, ‘에이스웨이’ 도입 활성

한국동서발전(대표 이용오)이 글로벌 인재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20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경영 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처를 위해 핵심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 확보 및 인사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게 동서발전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우선 신입사원 채용방법을 개선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그동안 일정시기에 공개 채용형태로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방식을 특정 직군별로 수시로 모집하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 채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직급에 관계없이 적격자를 오픈해 공모했던 주요 보직의 '직위공모제'도 보다 구체화시켜 제도화하는 등 공모제를 확대 운영해 인적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직군통합을 통한 보직가능 범위도 넓혀 능력위주의 인사관리가 되도록 하고 간부 승격대상자에 대한 평가도 다면적으로 해 강화키로 했다.
특히 미래가치 창출을 주도는 글로벌 인재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양성하는데 전력투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해외학위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역량 및 변화대응 능력 개발을 위해 해외 유수대학 재학생 인턴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 사내강사 제도 운영을 통한 분야별 직무전문가도 양성해 인재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미 동서발전은 지난 2005년 중국 청화대학과 호주 모나쉬대학(Monash)에 각 한 명씩 학위 이수를 시켰으며 올해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과 인디애나대학에서 각 한 명씩 학위를 이수했다. 또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대학과 일본 와세다대학에 각 한 명씩 수학 중이며 해외 MBA 학위과정 대상자 3명이 추가로 선발됐다.

또한 주말대학원 운영, 체육ㆍ문화ㆍ교양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자기주도형 학습 지원을 위한 능력 개발도 지원하는 등 평생학습 체제도 강력히 구축할 방침이다.

선영삼 동서발전 능력개발팀 과장은 "그동안 직원 개개인의 희망에 의해서 교육을 받아 회사 업무 조직에 적합한 환경이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내년엔 '에이스웨이' 교육훈련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개개인의 경력개발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사원 개개인의 적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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