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은 전기이중층 커패시터의 고전압, 고에너지밀도화의 고용량 활성탄소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익준 전기연구원 전지연구그룹 박사팀은 성균관대학교 안계혁 박사팀과 공동으로 100도 이하의 저온활성화 방식을 활용, 일본 등에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고용량화 활성탄소보다 우수한 전기화학적 특성과 동작전압 3.0V에서 전극 부피당 비용량이 2배(40 F/cc) 가량 큰 특성을 지닌 활성탄소를 만들어 냈다.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는 양극과 음극에 활성탄소 전극을 이용한 장치로 충방 전 전해질의 이온이 활성탄소 표면에서의 정전기적 흡.탈착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작동되며 용량은 '패러드(F)'이다.

  
활성탄소는 코크스나 핏치, 야자수 껍질과 같은 탄소질의 물질을 고온에서 수증기 또는 약품처리 넓은 비표면적(1000~2500㎡/g)을 가지는 다공질 유기물질을 가리킨다.

  
이 연구원은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는 휴대전화나 전자.음향기기, 카메라와 등의 메모리백업용 전원을 비롯,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미래형 자동차의 에너지 저장원 등으로 활용된다"면서 "2008년 이후부터는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 연간 203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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