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차세대 첨단기술인 자기부상열차를 개발도시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말부터 2012년까지 6년에 걸쳐 총사업비 4500억원을 투입, 선진국 수준인 시속 110km급 무인자동운전 자기부상시스템 개발과 시험 운행을 위해 7㎞의 시범노선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건교부는 향후 3~4년 동안 기술보완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자기부상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시범노선 선정과 설계, 시공 등을 병행 추진해 상용화 기반을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다.

시범노선은 내년 초 지자체 등의 신청을 받아 사업목적 달성의 적합성, 지자체 등의 사업추진 의지, 재원조달의 적절성 및 투자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세부평가 기준을 마련해 최적노선을 내년 상반기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상업운행 실적을 확보하게 되며, 향후 연간 2700억원 규모의 매출과 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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