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절약 시민실천사업에 11억원 지원

[이투뉴스] 서울시는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에너지절약 실천 및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아파트 부녀회, 대학 동아리, 동호회, 시민단체 등 마음이 맞는 서울시민 3명의 실행계획과 에너지절약 실천 및 시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단체 및 시민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활 속에서 에너지절약 실천을 확산하는 내용의 ‘에너지절약 실천지원 사업’을 공모, 모두 11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회사 등 영리단체가 아니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비영리단체인 시민단체는 물론 각종 협의회나 아파트 부녀회, 입주자대표회의 등 일반시민 3명 이상이면 누구나 실행계획서를 낼 수 있다.

사업지역은 서울지역 상업시설(빌딩, 상가 등), 주거시설(아파트, 단독주택 등), 종교시설, 복지시설, 도서관, 학교 등 서울시내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물이면 어디에서든 가능하다.

서울시는 1단체 1개 사업 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사업 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13일까지로, 자세한 내용 및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env.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사업의 효과, 예산 지출의 적정성, 사업수행 능력 등을 고려해 ‘서울시 에너지절약 지원사업 심의회’ 심사를 통해 대상 및 금액을 결정하며, 최종 결과는 3월 12일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단체의 회계처리 등 업무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무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명회 등의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도출돼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식을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인 실천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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