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5년 연장시 200만∼400만명 확충가능

실질적인 생산인구인 25∼54세 인구가 거의 정점에 도달해 곧 내리막길로 들어서게 된다.

20일 통계청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생산가능 인구인 15∼64세는 올해 3471만5300명에서 매년 늘어나 10년뒤인 2016년에 3619만명으로 최고점에 도달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입사·퇴직 연령 등을 감안한 실질적 생산연령인 25∼54세는 2006년 2373만6900명, 2007년 2396만2400명, 2008년 2410만9400명에 이어 2009년 2415만9100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세로 돌아선다.

이 연령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49.2%, 2007년 49.5%에 이어 2008년 49.6%로 정점을 찍은 뒤 다음연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실질적 생산인구 비중은 50%에도 이르지 못하고 2007∼2008년에 정점에 도달한 뒤 하강길에 들어선다.

중장기적으로 25∼55세 인구(비중)는 2015년 2311만1000명(46.9%), 2020년 2217만3400명(45.0%), 2025년 2104만3500명(42.9%), 2030년 1920만100명(39.5%) 등으로 빠르게 줄어든다.

그러나 정년연장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생산인구 연령이 5년 정도 연장된다면 2030년까지 매년 200만∼400만명의 인력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5∼59세 인구 추이는 2006년 234만3800명, 2008년 249만7600명, 2010년 280만5200명, 2020년 407만명, 2030년 408만7300명 등으로 매년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년이 10년 정도 연장되면 해마다 400만∼800만명의 추가 인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55∼64세 인구는 2006년 426만8300명, 2007년 436만6500명, 2008년 451만300명, 2010년 499만1900명, 2020년 778만1400명, 2030년 801만2500명 등으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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