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치 LCD와 초고속 이동인터넷 ‘와이브로’기술 등이 세계를 이끌 한국의 10대 신기술에 선정됐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전자와 기계, 정보기술(IT), 소재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2006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선정해 발표하고 과천 기술표준원에서 정세균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10대 신기술로 인정받은 기술중 전자분야에서는 ▲스팀방식 드럼세탁기(LG전자) ▲100인치 박막액정표시장치(LG필립스LCD) ▲반도체 검사장비용 ‘MEMS 프로브 카드’(파이컴)가, 기계분야에서는 ▲ 대형 V6 람다엔진(현대.기아차) ▲극지운항용 전후방향 쇄빙 화물선(삼성중공업) ▲ 사이클론 플러스 ALD/SD CVD반도체 장비(주성엔지니어링)가 선정됐다.

또 IT부문에서는 ▲ 초고속 이동 인터넷 ‘와이브로’(삼성전자) ▲과학화 전투훈련시스템(쌍용정보통신)이, 바이오기술과 소재분야에서는 동종유래 배양피부 세포치료제(테고사이언스)와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 제조기술(SK)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10대 신기술은 지난해부터 실용화된 78개 신기술을 대상으로 22명의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와 기술인 3000여명의 전자투표 등을 거쳐 뽑힌 것들이다.

선정위원장인 한민구 서울대 교수는 “기술의 독창성과 혁신성이 세계 수준이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들이 선정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들 10대 신기술분야의 매출은 올해 1조5000억원선에서 2010년에는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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