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 주장

주요 석유소비국의 석유가격이 시장 결정에 의해 정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의 아마리 아키라 장관은 주요 석유소비국의 석유가격이 시장 기제(Market Mechanism)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여전히 일부 석유소비국가들은 보조금 등을 지급함으로써 국내 석유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국가들이 계속 석유가격 체계를 왜곡한다면 국제 유가가 아무리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에너지 절약이 크게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게 아키라 장관의 지적이다.


실제로 아직까지 아시아 국가 중 석유소비 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과 인도에서는 국영정유회사 등이 손해를 보게 하면서까지 대중에게 연료보조금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두 국가가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면 석유소비가 지금처럼 많이 증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울러 아키라 장관은 석유에 대한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부문에의 투자를 저해하는 장벽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유가가 낮은 시기에 적정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투자 장벽을 제거함으로써 투자를 증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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