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1회 K-Shield & BOB 합동 인증식 열려
유준상 원장, "정보보안 기술로 新먹거리 생산"

[이투뉴스] 정보보안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보안 전문가들이 선발됐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은 5일 강남 BoB 교육센터에서 '최정예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 과정'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합동 인증식을 개최해, 20명의 차세대 보안리더 인증자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왼쪽 세번째)과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이 bob 제 2기 교육생으로 선정된 탑 10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는 480여 명의 지원자 중 2차에 걸친 시험 및 심사를 통해 120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해 6개월에 걸친 정보보안 분야별 핵심 기술 및 소양 교육,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해 30명의 경연단계 진출자를 선발, 심화교육을 통해 최종 10명을 선정했다.

인증자로 선정된 임정원 군은 교육 기간 중 국제 해킹 보안 컨퍼런스인 'POC 2013'의 스카다 시스템 해킹 이벤트에 참가해 가장 빠른 시간에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외에도 7개의 해킹방어대회에 참여해 그중 5개의 대회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또다른 인증자인 최재승 군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에서 데프콘에 출전해 8위의 성적을 거뒀다. 현성원 군은 각종 IT 제품 및 서비스 취약점을 발견하는 제보하는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8개월 간 7개의 취약점을 제보하며 취약점 분석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BoB는 세계적인 석학, 국내의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며 "BoB 교육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보보안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설립한 K-BoB 시큐리티 포럼도 활성화해 한국의 또다른 먹거리를 생산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KITRI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비롯해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 이기주 KISA 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이 IT 강국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보안강국으로 가야한다"며 "최근 1억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고 보안 전문가를 양성해 이들이 우리나라 경쟁력을 이끄는 데 BoB가 앞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1990년대 초부터 인터넷에서의 정보보안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산업을 지원했던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의 방화벽과 셋톱박스를 개발하며 큰 경제적 효과를 봤다"며 "대한민국도 정보보안 분야의 인력 양성에 힘쓴다면 IT 강국의 근간이 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 제5일 강남 bob 교육센터에서 열린 제 1회 k-shield & bob 합동 인증식에 참석자들이 마음 모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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