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영역제여계통 수위제어카드 손상

[이투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지난 15일 정지한 월성원전 3호기의 고장 원인과 재발방지책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21일 11시를 기해 이 원전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성 3호기는 원자로 내부의 출력을 부분적으로 조절하는 액체영역제어계통의 수위제어카드가 손상되면서 원자로 안전장치가 작동해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

14개의 격실로 구성된 액체영역제어계통의 1개 격실 수위제어카드 손상으로 경수가 유입됐고, 그 영향으로 인접 격실의 경수수위가 감소하면서 국부적으로 출력이 상승해 원자로 정지신호가 발생한 것이다.

원안위는 손상된 카드를 신규카드로 교체하고, 같은 종류의 제어카드 14개에 대해서도 건전성을 확인한 뒤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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