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전력에너지부 및 전력청과 LOI·MOU 체결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 세번째)과 파비스라 뎁 와니아리치치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 장관(오른쪽 두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이 loi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이 스리랑카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현지 사업화를 본격화 한다.

한전은 지난 1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조환익 사장, 파비스라 데비 와니아라치치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전력사업 협력강화를 골자로 하는 LOI(계약의향서)를 체결했다.

한전은 또 같은날 전력에너지부 산하 전력청(CEB. 청장 가네가라)과 상호협력 MOU를 맺었다.

양국의 이번 협력은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가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 , 기존 양해각서에서 한단계 더 진전된 구체적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전은 향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진을 스리랑카에 파견해 석탄화력, 가스복합화력, 신재생 등 발전사업 개발과 송배전망 성능개선, HVDC 등 구체적인 사업화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양의 진주’라 불리는 스리랑카는 2009년 내전 종식이후 평균 6~8%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간 7% 이상의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국가다.

스리랑카 정부는 현재 3600MW 규모인 발전설비를 향후 10년간 2배 수준으로 증설하기 위해 발전부분의 민간투자를 장려하고 송배전손실율 감소 등 에너지효율 제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LOI 및 MOU 체결식에서 "한전의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리랑카 전력시장 진출 및 투자를 희망한다"며 "전력산업 분야의 이번 협력이 양국간 우호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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