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경주 이전 부지에 대한 경주시의 최종 추천이 법정 시한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수원은 경주시의 최종 입장을 24시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수원과 경주시에 따르면 법정 시한인 21일 오후 8시 현재까지도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는 동경주냐 서경주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지 이전과 관련 담당부서인 한수원 기획부 쪽으로도 어떠한 경주시의 통보도 오지 않은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수원 기획부 한 관계자는 "경주시의 결정과 관련한 문의가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시쪽에서 철저히 정보 유출을 금하고 있어 답답할 따름"이라며 "서경주건 동경주건 이날 시가 내린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도 한수원이 요청한 대로 동경주 지역 한 곳을 선정할지, 도심권(서경주)을 선정할지, 선정 자체를 하지 않을지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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