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 개최…청정에너지 확산 논의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서 윤상직 장관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세계 에너지 70%를 사용하는 주요국가의 에너지 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표로 이틀 간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 이하 CEM)’가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2010년 미국을 시작으로 매년 주요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클린에너지 장관회의는 UAE, 영국, 인도에 이어 이번이 제5차 회의다.

CEM은 각 국의 자발적인 참여, 기술 혁신관련 지식의 공유, 정부․기업․전문가간의 협업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UN의 여타 국제회의와 차별성을 갖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1년 이후 2년 연속으로 청정에너지의 신규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원인과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전 세계 청정에너지 투자는 2011년 318억달러에서 2012년 286억달러, 지난해는 254억달러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는 “청정에너지 각 부문의 투자실적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달성하는 데 필요한 투자계획과 비교해 보면, 재생에너지 발전 부문은 비교적 우수하나 이외의 전 부문에서 저조하거나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가스발전, 산업․수송 효율개선, 친환경차, 열병합발전, 스마트그리드 부문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며, 원자력발전, 석탄발전, CCS, 건물효율개선, 바이오연료 부문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규투자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낮으면서도 충분한 민간자본의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청정에너지분야의 금융투자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사항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 ‘Finance for Resilience(FiRe)’의 신설 여부를 회원국들 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에너지 효율향상·통합, 인적자원육성 등 4개 주제에 대한 각 회원국의 정책 현황과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한국은 개최국으로 에너지효율·전력망 통합 세션의 의장을 맡아 TV·LED 조명 등 우수한 고효율기기 제품 보급현황과 세계 최대 건식 탄소포집․저장(CCS) 플랜트 건설 등을 소개한다.

민-관 라운드테이블은 정부․기업․연구기관․학계 전문가가 모여 현안을 자유롭게 공개 토론하는 자리로 이번에는 ▶ESS 시장의 도전과제 ▶전기차의 망 통합 ▶냉방기기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파이낸스 ▶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수자원과 에너지 분야가 이뤄진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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