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예측 어렵다…예측편차 21달러 이상

국제유가는 새해에 배럴당 평균 63달러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가 37개 주요 금융기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러나 내년 석유 수급에 영향을 미칠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가격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조사대상 전문가들은 새해 유가를 최저 54.50달러에서 많게는 76달러까지 예측하는 등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가 조사한 37명의 전문가가 예측한 유가 평균치는 63.48달러로 2주 전 조사 때보다 배럴당 26센트 떨어진 수준이다.


골드만 삭스의 경우 내년 유가 예상치를 배럴당 72.50달러 내외로 앞서에 비해 3달러 떨어뜨렸다. 그 이유로 지난 3ㆍ4분기 이후 원유 재고가 늘어난 점을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는 세계 2대 에너지 거래사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석유수급 예측이 어렵다면서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것도 주요 원인의 하나라고 전했다. 또 지정학적 불안도 유가 불확실성을 부추기는 요소로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외국 석유회사를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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