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동탄 세인트캐슬 108세대 연료전지 빌트인

▲ 동탄 1신도시 세인트캐슬 108세대에 설치된 가정용 연료전지시스템 계통도.
[이투뉴스] 타운하우스 전 세대에 연료전지시스템이 빌트인으로 설치돼 신개념 주거문화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최대 도시가스 공급사인 삼천리 권역 경기도 동탄 1신도시의 타운하우스 세인트캐슬이 전국 최초로 전체 108세대에 연료전지를 설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관리비 부담을 낮추는 친환경 타운하우스로 조성됐다.

그린홈 보급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시범 보급사업이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연료전지 공급 사례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기존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의 여유로움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었던 반면 이에 따른 관리비 부담이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어 왔다. 그러나 연료전지를 설치한 세인트 캐슬의 경우 도시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월 전기 사용량 600㎾, 가스 사용량 200㎥ 기준으로 각 세대가 한 달에 약 12만원을 절약하게 된다.

연료전지는 1년 365일 24시간 고품질의 전기와 열, 온수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발전 시스템이다. 타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할 때 설치면적 1.5㎡의 적은 공간이나 보일러실 내부에 설치할 수 있어 외부 미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전기만 생산하는 여타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수요에 적합하며, 전력 생산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전기누진제에 따른 월 전기요금 부담완화 및 에너지비용 절감으로 관리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주택 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에너지 이용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동탄 세인트캐슬은 서울 및 수도권 타운하우스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전 세대 연료전지 설치를 통한 친환경 그린빌리지로 뉴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