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20여일 앞당겨 전력생산…하계 수급안정 기여

▲ 영흥화력 5호기 주제어실 내부

[이투뉴스] 870MW급 영흥화력 5호기가 성공적으로 시운전을 마치고 10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본부장 손광식)는 하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전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5호기 상업운전을 예정보다 20여일 앞당겨 이날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애초 5호기는 이달 30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현재 막바지 시운전중인 동급 6호기를 포함한 영흥화력단지의 수도권 부하충당률은 종전 21%에서 23%로 증가했다.

영흥화력본부에 따르면, 이처럼 시운전 기간을 앞당길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최초로 보일러 증기세척에 플라즈마 버너시스템과 연속증기세척 공법을 적용한 덕분이다.

플라즈마 버너시스템은 석탄발전기 가동 시 점화원으로 최대 1만℃의 플라즈마 이온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오일 연소 대비 약 47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연소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또 영흥활력이 자체 개발한 연속증기세척 공법은 보일러 가동을 정지하지 않고 튜브 및 증기배관 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시운전 기간 단축에 따른 약 30억원의 건설원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영흥화력 관계자는 "영흥 5호기는 세계 최저 수준의 환경배출 운영기준으로 설계돼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 발전소보다 엄격한 배출기준을 적용한 세계적 친환경발전소"라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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