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급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에너지재단이 26일 서울 여의도 한전 남서울전력관리처에서 '에너지는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에너지재단의 설립은 지난 2월9일 국회의결을 거쳐 에너지기본법에 국가 및 에너지공기업의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의무를 규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GS칼텍스, SK, 에스오일,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광업진흥공사, 지역난방공사, 한수원, 광해방지사업단, 한전, 동서발전, 남동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등 16개 기업이 지난 8월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확충할 목적으로 에너지 기업이 참여해 산자부에서 설립허가를 받은 후 재단을 설립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이세중 에너지재단이사장, 고희범 사무총장, 구철수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오경의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시민연합총재, 이동한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과 에너지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장관은 "에너지재단의 공식출범과 고효율난방시설 보급사업은 2007년 에너지 복지의 원년 및 2016년 에너지빈곤층 해소"를 위한 힘찬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그 의의를 평가했다.
 

한편 산자부는 지난달 28일 제1차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향후 10년 이내 에너지빈곤층 해소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에너지재단과 민간 정부간 에너지 복지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민관공동의 에너지 복지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첫 번째 사업으로 오는 2007년부터 에너지재단과 공동으로 저소득층의 고효율 난방시설 보급을 추진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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