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송전 가능…제주 신재생 전력 증가에 대비

▲ 제2 hvdc 제주변환소

[이투뉴스] 진도와 제주를 잇는 400MW급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구축사업이 착수 5년만에 완료됐다.

알스톰(Alstom)은 1997년 진도-제주간 제1 HVDC 라인에 이어 최근 양방향 송전이 가능한 제2 HVDC 송전망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알스톰에 따르면, HVDC 기술은 최소한의 전력 손실로 원거리에 다량의 전력을 전송하는데 필수적이다.

특히 제2 송전망은 육상과 제주간 양방향 전력 송전이 가능해 풍력발전 등 증가하는 제주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향후 육상으로 수송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앞서 제주도는 해저 케이블 구축 이전 독립 전력망을 운영해 왔으나 만성적 전력난으로 잦은 정전과 수급난을 겪어왔다.

패트릭플라스 알스톰그리드 전력전자및자동화부문 수석부사장은 "1997년 300MW급 첫번째 HVDC에 이어 이번 400MW급 구축으로 초고압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 세계 HVDC 시장은 2020년까지 400억유로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알스톰과 한전은 합작사인 KAPES(KEPCO Alstom Power Electronics System)을 설립해 국내 프로젝트 추진 및 기술이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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