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3기 교육생 발대식 열어

▲ 미래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정보보안분야의 재능을 보유한 130명을 제3기‘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교육생으로 선발하고 차세대 정보보안리더로 육성키로 했다.

[이투뉴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정보보안 분야의 재능을 보유한 130명을 제3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교육생으로 선발, 차세대 정보보안리더로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연구원은 10일 국회의원학계 및 산업계 인사, BoB 자문단 및 멘토단, BOB 수료생, 교육생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OB 제3기 교육생 발대식을 가졌다.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정보보안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멘토들의 비결을 전수하고 화이트해커로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들 3기 교육생들은 발대식 이후 현직 정보보안 전문가와 1대1로 진행하는 도제식 수업과 단계별 서바이벌 방식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은 6개월간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제품보안, 모의침투, 보안컨설팅, 디지털포렌식 등 정보보안 전공분야에 대한 집체교육을 받는다. 9월에서 12월까지 4개월간 전공을 선택해 프로젝트 수행 및 실습 등 집중 교육을 수행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실습과정은 모의 사이버전, 포렌식 챌린지, 컨설팅 인턴쉽 등 기존 방식과 전공 교육간 연계를 강화하고 융복합 시나리오 실습 등을 추가로 진행해 실무과정을 강조했다.

이후 교육을 이수한 학생 중 상위 3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에서 2월까지 전공분야별 심화과정을 거친 후 경연을 통해 최고인재 10명을 선정, 내년 3월 인증식을 갖는다.
 
모든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24시간 전용 교육센터에서 연구개발을 할 수 있고 식비와 교통비를 포함한 학업 지원금과 교육에 필요한 노트북 등 IT기기를 지급된다. 지방학생에는 별도 기숙사가 제공된다.

또 서바이벌을 거쳐 선정된 교육생 10명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수여하는 인증서와 국외연수 프로그램, 진로지원 및 사후관리 명목으로 2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진로지원을 위해 교육이 종료된 후에도 교육생들이 화이트 해커로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수료자의 진로에 따라 창업, 학업, 취업지원 및 군복무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3기 교육생 임명식 및 선서(임동욱 교육생 대표), 멘토단 위촉식(정구홍 멘토단 대표), 수료생들의 해킹시연, 리더쉽 특강(오경수 BoB자문위원)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심준보 멘토와 2기 수료생인 김은진(2기 인증서 수여자), 강정진 씨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기수업인 스미싱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실제 스미싱 공격을 시연하고 예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3기 교육생 모집에는 역대 가장 많은 108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교육생 선발은 2차에 걸쳐 선수지식 시험 및 심층면접, 포트폴리오 심사 등을 통해 최종 130여명을 선발했다.

연구원은 교육을 책임질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기술적 역량 및 경력, 학습계획 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성장가능성, 정보보안 전문성 및 의지 등을 평가해 교육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서 축사를 맡은 정세균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나라 최대의 화두는 바로 ‘안전’이다”라며 “우수한 정보보안 인력 육성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준상 원장은 “사물인터넷과 스마트그리드 등 급변하는 IT환경에서 안전을 지키며 발전하려면 기본설계 단계부터 안전과 보안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국가적 책임감을 넘어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차세대 보안리더로서 열정과 도전정신을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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