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협력적 노사문화 창출에 기여한 근로자 및 사용자에게 수여하는 제15회 도 산업평화상 수상자로 대상에 경남은행 노동조합 하외태 위원장을 선정하는 등 4명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상에는 창원 경남에너지 이택수 대표이사 부사장, 은상은 김해 국제상사 이점판 노조 위원장, 동상에는 양산 넥슨타이어 장용석 노조 사무국장을 각각 선정, 도지사 상패와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을 받는 하 위원장은 지난달 6일 전국 금융업계 최초로 2010년까지 무분규를 골자로 하는 노사공동 선언문 채택을 주도하고 사측에 올해 임·단협을 일괄 위임하는 등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에 모범을 보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경남에너지가 1977년 노조 설립 이후 29년간 무분규 사업장 전통을 유지하고 최근 5년간 매출과 순이익이 평균 20% 이상 성장하는데 기여했고 최고경영자와 사원 간 대회의 장 마련, 사원 자녀 해외 연수, 주 40시간제 조기도입 등 노사 상생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은상인 이 위원장은 2000년 이후 2년 연속 무분규 교섭타결을 이끌어 냈고 회사정리계획 인가 결정 이후 2년 만에 창원지법 산하 법정관리 최우수 업체로 인정받는 등 안정적인 경영과 노사화합에 기여했다.

장씨 역시 회사 부도 이후 법정관리중인 회사에 대해 노조차원에서 제3자 인수대책위 구성을 주도, 법정관리 회사 최초로 인수ㆍ합병(M&A)을 성공시켜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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