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5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월래동 모 부두에서 석유화학제품을 하역하던 울산 선적 케미칼 운반선 J호(1천134t)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을 이 배 선장 김모(51)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 길이 30m, 너비 2m 정도의 기름띠가 형성된 것을 확인하고 방제정과 경비정 등 3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J호의 주기관 윤활유 냉각장치가 파손되면서 윤활유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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