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팽창-수축 과정서 응력 발생…18일 전출력 도달

[이투뉴스] 계획예방정비 기간중 가압기 증기배출밸브 연결 배관 용접부에서 결함이 발견된 월성원전 4호기(70만kW급 가압중수로형)가 예정된 정비와 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지난 5월 17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한 월성 4호기가 원자로 및 관계시설 성능운영에 관한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해 1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원전은 출력상승 시험 등을 거쳐 오는 18일께 전출력(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애초 정비완료 예정일보다는 열흘 가량 늦춰진 시점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월성 4호기는 정기검사 과정중 가압기 증기배출밸브와 배관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이번에 보수를 받았다. 

원전 운전중 열을 받아 팽창된 배관이 냉각 시 원활히 수축하지 못하고 밸브와 배관 연결부위 응력을 받아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비파괴검사를 통해 작업부위 건전성을 확인하고 한국수력원자력에 매주기 예방정비 시마다 이를 확인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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