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전력 계통한계가격(SMP)이 1년 7개월만에 kWh당 130원대로 회귀했다. 대규모 기저전원 확충 영향으로 석달째 가격 하락세를 이어간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평균 SMP는 kWh당 136.35원으로 전월(144.61원)대비 5.7%, 작년 6월(158.13원)과 비교해선 13.8%나 각각 하락했다.

SMP 하락세는 지난 3월부터 석달째 이어져 온 현상이다. 월 평균 SMP는 3월 163.40원, 4월 151.09원, 5월 144.61원 순으로 매달 10원 단위로 하락하다 지난달 130원대까지 떨어졌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SMP가 하락반전해 130원대에 재진입한 것은 2012년 11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이같은 SMP 하락은 대규모 기저전원 확충과 잇따른 정지원전 재가동의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발전단가가 저렴한 원전과 석탄화력이 늘어나면 전력시장내 한계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유류발전기의 SMP 결정비율은 0%이며, 이달에만 월성4호기와 한빛 6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

한편 6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379억kWh로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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