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사업성평가 분리 및 컨설팅 등 평가관리체계 전환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안남성)은 에너지기술개발의 사업화 제고와 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개편한 에너지R&D 평가·관리체계를 2014년 신규과제부터 적용한다.

올해부터 적용하는 에기평의 에너지기술R&D 평가관리체계는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한인과학자 평가, 원플러스 관리제도, 컨설팅형 평가 등을 새로 도입했다.

먼저 신규과제 선정평가의 경우 기존의 기술성 위주(100%)에서 사업성평가를 분리,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비중(60%)을 크게 높였다. 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한인과학자를 평가에 참여시키며,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사업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플러스 관리제도’도 추진하다.

원플러스 관리제도는 중소·중견기업 주관 과제 중 기술성은 우수하나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4개 과제를 One+ 관리대상 과제로 지정, 관리·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6월 지정을 마친 해당 과제는 비즈니스 모델 수립 또는 제품화에 대한 실질적인 계획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간을 추가 부여했다. 즉 사업화 타당성 보완 단계(6개월)를 사전에 의무 수행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되 기술성이 우수한 기업에게 추가 기회를 준 것이다.

더불어 에너지R&D 사업화 제고를 위해 전문 컨설팅 기관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지원하고, 그 결과를 평가에 반영하는 컨설팅형 중간평가를 도입했다. 이는 기업의 사업화 역량이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에기평은 이처럼 신규과제 선정평가부터 컨설팅형 중간평가까지 에너지기술개발의 사업화를 높이기 위한 평가관리체계 개편으로 기업의 기술력 및 사업화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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