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값싼 기름을 넣으려면 동부 및 서부우회도로를 타라'

 27일 (사)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주시내에서 ℓ당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지역을 조사한 결과 동부와 서부 우회도로변 일대로 나타났다.

팔복동 서부 우회도로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60∼1380원대, 동부 우회도로변 역시 1360∼1390원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등록사업소 인근의 호성, 전미동 주변과 삼천동 전주박물관 일대도 ℓ당 휘발유 가격이 1380원에서 1390원대로 이들 모두 1400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전주 도심의 대부분 주유소가 ℓ당 1400~1410원대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ℓ당 20~40원이 싼 것이다.

전주 외곽의 경우 완주군과 경계인 색장동이 제일 싼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최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417원인 것과 비교하면 많게는 ℓ당 60원 저렴한 가격이다.

주유소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권의 경우 대부분의 주유소의 휘발유가 ℓ당 1410원대 이상이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빠지면 30∼60원가량 저렴한 주유소가 포진해 있다"며 "하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한 곳은 한번쯤 품질을 의심해 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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