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참석 에너지신사업 전시회장서 의지 재확인

▲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이 전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스마트그리드 기술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사장 조환익)이 에너지산업 리더로서 전기차 V2G(충전전력 판매),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재차 피력했다.

한전은 4일 서울 삼성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대토론' 성공 개최를 위해 별도 전시장을 마련해 전기차 V2G, 스마트홈 및 스마트오피스 관련 첨단기술을 시연했다.

이 자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시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관련 기술 현황과 한전의 전략, 신산업 육성방안 등을 설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참여형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2017년 이후 업무용 전기차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또 움직이는 발전소인 V2G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기술 및 표준화를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전기차 충전 요금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스마트가전, 스마트오피스, 마이크로 그리드 등도 한전의 미래 아이템으로 육성되고 있다. 

스마트가전은 지능형 전력계량기와 각 가전제품을 연동시켜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 또는 장치이다.

한전은 LG, 삼성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가전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고, 향후 한전이 주도하는 스마트가전 연계 네트워크 표준을 제정할 방침이다.

스마트가전 보급에 따른 피크전력 저감 효과와 사회적 편익은 각각 160만kW, 9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재생에너지와 ESS, 전력사용량 모니터링 기기들과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연계한 스마트오피스는 한전 각 지사를 거점으로 확대 보급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조환익 한전 사장의 전기차 충전 및 v2g 기술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한전은 내년까지 260억원을 투자해 119개 전국 사업장을 스마트오피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젤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전국 63개 도서지역에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융합한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행사가 미래 세계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전은 에너지업계 맏형으로서 혁신과 창조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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