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범국민 실천운동 등 활동 본격화

▲ 발대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를 상징하는 모형 앞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규용 전 환경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재옥 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승훈 녹색성장위원장.

[이투뉴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 발대식을 갖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범국민 실천운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재옥 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승훈 녹색성장위원장, 김혜선 홍보대사(기상캐스터) 등 추진위원 100명과 민간단체 회원 등 모두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후·환경네트워크는 민관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 단체로, 2008년 출범 후 시민, 환경, 여성, 소비자 단체 및 기업 등 47개 참여단체가 가입하고 있다. 또 전국 246개 지역네트워크를 구축, 저탄소 친환경 사회 구현을 위한 범국민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발대식은 온실가스 1/100톤 부피의 조형물을 이용해 국민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퍼포먼스’와 초등학생, 주부, 기업가 등 각계각층 연사 9명의 실천사례를 유쾌하게 풀어 낸 ‘국민제안 토크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환경부와 기후환경네트워크, LG전자 간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환경부와 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개발한 ‘컴퓨터 대기전력 프로그램’을 일부 제품에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캠페인 및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2020년까지 BAU(배출전망치) 대비 30% 저감을 위해 생활 분야에서 국민의 생활습관 개선과 노력으로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운동이다. 전 국민이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게 될 경우 정부의 감축 목표인 2억3300만톤의 19%인 4400만톤을 감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기후·환경은 온실가스 1톤의 개념과 국민운동의 중요성 및 실천방식을 알려 생활 속에서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민간단체, 지자체, 기업 등과 연계활동을 통해 교육, 캠페인, 컨설팅 등 다양한 실천유도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옥 한국기후·환경 상임대표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을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가 전 국민의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환경네트워크는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를 유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실천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향후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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