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기 이어 후속호기 적기준공 계기 마련

▲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서 열린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 ⓒ청와대

[이투뉴스] 한전(사장 조환익)이 2012년 7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1,2호기 건설허가 취득에 이어 지난 15일 원자력규제청(FANR)으로부터 3,4호기의 건설허가를 추가 획득했다.

이로써 한전은 원전건설의 주요공정인 원자로건물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계획보다 1.5개월 앞당겨 향후 3,4호기 적기준공을 통해 한국 원전건설의 능력을 국제사회에 과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전에 따르면, 2009년 한전이 수주해 2010년 착공되 이 사업은 한국형 원전인 APR 1400 4기(5600MW)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에 건설하는 역대 최대 원전건설 프로젝트다.

한전을 주계약자로 국내 건설사들이 설계부터 시공을 전담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시운전과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호기 원자로 설치식이 열렸다.

2017년 5월 1호기가 최초 준공된 이후 1년 마다 후속 2~4호기가 연차 완공될 예정이다.  

조환익 사장은 "바라카 3,4호기 건설허가 취득을 계기로 UAE 원전이 세계 최고의 원전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빠른 시일내에 3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한전은 원전 건설 완료 후 발주처인 ENEC와 함께 발전소 운영에 참여할 것"이라며 "3,4호기 건설허가는 양국간 우호적 파트너십의 구축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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