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일본 이바라키(茨城)현에서 발생한 낙뢰로 고속실험로(高速實驗爐)가 자동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오아라이(大洗) 연구개발센터에 소재한 14만㎾ '조요'(常陽) 고속실험로의 상업용 배전시설이 낙뢰에 맞았다. 이로 인해 고속실험로 가동이 자동 정지됐다. 배전시설은 30분 뒤 복구됐고 다른 시설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센터 측이 밝혔다.

 

지난 11일 시험가동에 들어간 조요 고속실험로는 냉각과정을 거쳐 27일 밤 재가동에 들어가 내년 2월2일까지 작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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