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뿌리 깊은 국내 제 1세대 태양광기업 'SDN'
[특집] 뿌리 깊은 국내 제 1세대 태양광기업 'SDN'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4.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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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시공능력과 우수한 건설기술력 보유
불가리아 42MW 해외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이투뉴스] SDN은 국내 태양광 1세대 전문기업으로 그간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 오랫동안 단단히 뿌리를 내려왔다.

회사는 서울마린이라는 상호로 1994년 3월께 자본금 3억원을 바탕으로 설립됐고 당시 혼다 모터스의 선외내연기관 한국 총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도 태양광부문과 더불어 엔진과 동력시스템 시장에서 뛰어난 판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SDN은 2004년 한국신재생에너지연구소를 설립하면서 태양광시장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당시 정부가 주관하는 MW급 실용화평가 연구개발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태양광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

연구소는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기술연구개발(R&D)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SDN의 핵심전략 중 하나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비교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태양광과 관련해 다수의 국책사업과 국책과제 등에 공동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후 2005년 150kW 태양광발전소인 에너지농장1호 완공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광주첨단산업단지에 태양광전지판 생산공장을 짓는 등 시공실적을 쌓는 것과 동시에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회사는 지난 2010년 서울마린에서 SDN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2012년 불가리아에 42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그간 국내외 태양광발전 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으며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 사업 인허가부터 전력 정산까지 원스톱 서비스

SDN의 태양광사업부는 발전사업자에게 가장 기초단계인 사업인허가 등 행정업무부터 발전소 시공, 제품선정, 판매전력을 정산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태양광 부지제공을 제외한 모든 관련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DN은 자사의 SUNDAY시리즈를 통해 태양광전지판, 인버터, 트래커, 지지대,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 등 태양광발전소 시공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구비·공급하는 체계를 갖춰놓고 있다.

그 중 SUNGENCE 인버터는 빈번하게 일사량이 변동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최대 출력점 추종제어(MPPT)를 통해 발전량을 극대화하는 등 뛰어난 효율과 간편한 작동방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sdn이 시공 중인 유니온스틸 부산공장 태양광발전소 전경.


최근 건설 중인 유니온스틸 부산공장 태양광발전소에서도 SDN은 셀 코팅 기술로 효율을 향상시킨 자사의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모듈)을 채택한 바 있다. 이외 모든 사업에서 SDN은 모듈과 인버터 등 중요제품은 저가의 외산이 아닌 최정상급의 국산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남구 유니온스틸 부산공장의 유휴부지인 공장지붕면을 임대해 2.7MW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그간 SDN이 쌓아온 풍부한 시공경험과 우수한 건설 기술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특히 시스템 구조물 설치시 지붕 특성을 고려한 무타공방식의 클램프 고정방식을 적용해 건물누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또 모듈과 인버터를 최적으로 조합해 선로의 전압 강하율을 1%이내인 낮춘 고효율 시스템을 만들어냈고, 보수와 유지관리가 용이하도록 태양광전용 종합모니터링 설비를 구축해놓았다.

부산도시가스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SDN이 EPC를 맡아 지난 6월 첫 삽을 뜨고 9월말께 완공을 앞두고 있다.

SDN 관계자는 “2012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시행 이레 대규모 공장 및 물류센터의 유휴부지인 지붕 등을 활용한 다수의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 sdn이 화성시 소재 농업기반시설인 화성방조제 매립지를 활용해 건설한 3mw규모 태양광발전소 설비.


또 지난 6월 완공된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3MW 태양광발전소 건설에서도 회사는 우수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소재 농업기반시설인 화성방조제 매립지를 활용해 용지 10만㎡에 3MW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SDN은 이 사업을 통해 월 평균 전력사용량 350kWh 기준으로 일반가정 884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44톤 절감할 수 있는 양이며 어린소나무 61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특히 발전량의 증대를 위해 춘추분 시점을 기준으로 각도를 변경하는 경사가변형 구조물을 설치했고, 서해와 화성호에 인접해있다는 입지 조건을 고려해 내식성이 우수한 자재를 사용했다. 또 내구성이 보강된 태양광발전 전용 솔라케이블을 적용함으로서 구조물의 안전성을 더하였다.

사업수주에 대해 SDN은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대한 다년간의 연구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태양광발전시스템 설계 및 기술력을 보유, 화성방조제의 환경조건을 반영한 최적화된 설계를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SDN은 2000년 초부터 태양광발전소 MW급 실증연구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 250여개소에서 50MW 규모의 발전소, 해외에서는 6개소에서 60MW규모의 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다.

◆ 향후 유럽과 미주 등 해외시장 개척 주력
SDN은 현 태양광시장은 시공원자재의 원가하락과 건설규모의 세계화 및 대형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 태양광발전시장을 넘어 불가리아에서 42MW 규모의 해외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며 향후 유럽과 아시아, 미주 지역에 진출, 세계적인 기업으로 비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보유중인 태양광 사업본부와 신재생에너지연구소는 빛으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기치아래 가장 효율적인 빛에너지 이용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합의와 참여를 내외로 강조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내세우고 있다. 

SDN은 앞으로도 살아있는 지구에 대한 존경을 토대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탄소제로와 사회적 형평성 제고, 생물종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토피아적 에너지 농장건설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SDN이 구상 중인 에너지농장은 자연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새로운 개념의 농촌으로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현대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촌지역을 활성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전력생산지와 소비지가 다름에서 오는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분산형 전원체제를 실현하고자 한다.

발생한 전기는 농업용 기계에 사용할 수 있고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진, 태양광발전소 주변 작물은 바이오매스연료화 및 퇴비와 가축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또 에너지자급자족을 실천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운송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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