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기술력 보유한 냉동기기·공조 전문기업
기존사업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 모색

[이투뉴스] 2003년 창업 이래 냉동기기와 공기조화기, 항온항습기 등을 중심으로 기계설비와 기술용역, 부품판매사업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리며 눈길을 끌고 있는 신우이엔지(대표 하민호)는  고객 중심의 사업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수년 전부터 에너지설비를 위주로 한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전기공사사업, ESCO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소방시설공사업과 용역사업까지 제품생산과 설계 및 시공, 유지관리를 통틀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도 수요처 요구와 맞물려서다.

그만큼 각 분야마다 잘 짜인 조직을 바탕으로 유형의 상품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과 서비스까지 그동안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자부심도 크다.

먼저 현장뿐만 아니라 지원 부서까지 현장실무경험과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인재들을 배치함으로써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이러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냉동·공조를 비롯한 각종산업 기계분야에 대해 실습을 겸한 자체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고객에게는 설비 자체를 단순 판매하는 것을 넘어 정품부품을 적확하고 빠르게 조달하기 위해 관련부품에 대한 판매망을 구축해놓았다. 특히 기기부터 부품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빈틈없는 사후관리서비스 제공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기기의 상태와 점검내역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히스토리 카드로 관리하는 것도 고객 중심의 사업운영이라는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한 것이다.

◆ 효율 중심의 제품군 보유

신우이엔지는 2003년 창사 이후 냉동·공조 분야에서 뛰어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가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회사가 만든 공랭식 왕복동 냉동기는 일체형으로 공장 출고 이전 진공건조 후 냉매충전이 이뤄지기 때문에 분리형보다 제품 신뢰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실외 어느 장소나 설치가 가능하며 배관과 전기공사 작업 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수냉식 냉동기는 소형경량화를 실현함으로써 설치면적을 최대한 줄였으며, 정확한 용량제어를 통해 경비를 절감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 신우이엔지가 개발한 냉동기 제품이 설치된 모습.

특히 이코노 공조기는 외기의 온도와 습도 조건을 상시 감시해 실내 부하특성에 따른 자동연산기능을 수행한 후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만으로 실내공기 조건을 만족할 수 있도록 온도 및 습도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외부공기와 실내공기의 열함량을 상시 비교해 자동연산기능에 따라 외부공기 도입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도 갖추었다. 냉난방과 가습 및 제습에너지 등 각 분야별에너지사용량을 시간별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에너지 낭비요인을 진단할 수 있다.

신우이엔지의 항온항습기는 온도편차 ±0.5%까지 제어할 수 있는 전자동 제어장치를 사용해 전산실을 비롯한 실험실, 정밀기기실, 측정실, 통신장비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완전히 분리된 2사이클의 밀페형 압축기를 채택해 안정성을 증진시켰다는 평이다. 수준 높은 공랭식 외기보상장치를 갖추어 -20도의 극심한 추위에서도 우수한 제습능력을 발휘한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군 성장

신우이엔지는 2003년 전라남도 담양군에 회사를 설립, 당시 위니아만도와 LG전선 등 대기업의 냉동기기 및 공조제품 서비스를 담당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종업원 50여명에 매출은 지난해 기준 120여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뛰어난 기술력에 기인한다. 2005년 회사는 냉동기와 공기조화기 생산 공장을 마련했고 이듬해 국가 종합전자 조달구매 제조 등록사로 인정받았다. 2008년에는 공기조화기와 폐열이용형 온수저장장치, 연료절약형 농수산물 건조장치 등 관련 설비에 대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 신우이엔지의 냉동기, 공기조화기 공장
특히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기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도 부설연구소를 통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중기청 R&D사업을 통해 동신대 수소에너지학과와 연료절감기 건조기에 대한 연구 과제를 추진하는 등 신기술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올해 9월에도 신우이엔지는 동신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전력저감장치를 적용한 고효율 항온항습기 기술 개발에 나섰다. 최종목표는 기존 제품 대비 20% 효율을 향상시킨 20kW급 열회복 방식 항온 항습기의 전력저감 개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열회복 방식의 항온 항습기에 대한 전력저감 기술을 개선함으로써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획득과 시공편의성 증진을 통한 최종수요처의 공사기간 단축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국산 품질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중국공장에서 제조하는 것도 고려하고 판로는 조달 등록 후 관급영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수년 동안 한전KPS와 남동발전 등 공기업의 기계설비 및 전기공사, 공기조화기 등 사업에 참여해왔다. 이외에도 강진축산연구소와 장성육모장, 장애인복지회관, 공군부대, SK건설, LG이노텍, 새방전지, 엠코코리아, 한국알프스 등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또 KT 전남사옥과 현대호텔, 지자체와 일반빌딩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설물의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시설관리용역사업 추진

신우이엔지는 2020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민호 신우이엔지 대표이사는 “냉난방기 시공과 에너지관리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소 기계설비와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술축적 및 개발에 기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2016년 국내 신재생분야 1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해외건설 수주과 함께 건조기, 냉동기, 공조기 등 제품수출을 염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연료절감형 건조기와 냉동기, 공조기 개발과 생산라인 구축에 힘쓰고 있고 대형빌딩과 중앙난방형 노후아파트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접목한 리모델링 사업을 준비해왔다.

기존 공조 및 설비, 신재생에너지 등 부문은 매출과 거래처를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용역분야의 공공발주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또 ESCO사업과 관련해 인허가를 취득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신수종사업으로 시설관리용역사업을 펼치고 있다. 용역사업은 건물내 시설물의 수명에 따른 성능저하로 건물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향후 냉난방기와 배관, 환기 등 기계설비업은 물론 ESCO사업과 연계해 시설 및 청소, 경비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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