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00㎿ 석탄화력발전 2020년, 2021년 순차 건설

▲ 포스파워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출범을 알리는 기념 축포의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구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박종현 삼척세무서장, 김양호 삼척시장,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금용백 보병 제23사단장, 박판돌 동해지방해양항만청장, 김형도 삼척소방서장)


[이투뉴스] 동양파워가 포스코에너지의 자회사인 ‘포스파워’로 새로 출발한다.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는 22일 삼척온천관광호텔에서 황은연 사장, 김양호 삼척시장, 정정순 삼척시의회 부의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파워 출범식을 가졌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29일 인수대금 4311억원을 모두 지급하고 주식 1180만주, 지분 100%를 취득해 동양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날 사명을 포스파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한 곧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석탄화력발전사업에 정통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동양파워의 새 이름인 포스파워(POSPOWER)는 모기업인 포스코에너지의 브랜드와 연계하고, 사명을 접하는 누구든 화력발전이라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포스파워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첫 단계로 내년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2016년 EPC사를 선정한 후 착공하는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폐광부지에 위치해 산림손실 및 바다매립 등의 자연환경 훼손 없이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포스파워는 변전소까지의 송전선로 건설길이도 상대적으로 짧아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포스파워 출범을 계기로 첨두부하인 LNG발전과 기저발전인 석탄화력발전을 모두 영위하는 최적의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추후 국내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해외 민자발전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국내 최초·최대 민간발전사로서40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해 포스파워를 국내 최고의 석탄화력발전소로 만들겠다”며 “친환경 발전소 건설, 고용창출, 공익사업 지원을 통해 강원도 삼척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포스파워는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총 21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권을 취득했다.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원 230만㎡의 부지에 1000㎿급의 발전기 2기를 2020년, 2021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 포스파워 삼척발전소 조감도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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