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종식과 함께 지난 1990년대 핵탄두 등 미국이 보유했던 핵무기에서 분리된 뒤 한 저장고에 저장돼 온 무기급 잉여 우라늄 약 9.1톤이 연료용으로 전환된다.

 

27일 미 지역일간지 <녹스빌 뉴스 센티널>에 따르면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은 무기급 잉여 우라늄 저장고 Y-12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월례 현장 시찰이 향후 3년에 걸쳐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10년 넘게 Y-12를 매월 한 차례 시찰, 무기급 잉여 우라늄의 저장 상태를 점검해 왔는데 향후 3년간 연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저농축 우라늄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IAEA의 월례 시찰은 더 이상 필요 없게 된다.

 

NNSA는 무기급 잉여 우라늄을 핵잠수함 연료나 원자력발전소 연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농축 우라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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