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쓰레기와 심한 악취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쓰레기매립장이 물고기 노니는 연못과 아름다운 수목, 화초 등이 어우러진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경남 진주시는 28일 초전동 하수처리장 앞 옛 초전쓰레기매립장에 새로 조성한 초전공원에서 정영석 시장을 비롯한 도ㆍ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전공원 조성사업 1차분 공사 준공식을 열었다.

 

이곳은 1994년 12월 내동 일반쓰레기매립장이 준공되면서 매립하지 않고 지난해 4월까지 사용종료 매립지 정비사업(매립쓰레기 이전사업)을 완료했는데 그동안 침출수에서 나온 악취로 지역주민뿐 아니라 외래 방문객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지역개발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이곳 일대 9만9000㎡ 부지에 진주종합실내체육관 및 실내수영장 건립공사와 공원조성공사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날 3만3000㎡의 부지에 1차 공사를 완료했다.

 

초전공원에는 숲속헬스장, 건강지압보도, 족구장, 어린이놀이터 등 활동공간과 시간의 숲, 숲 속 산책로, 생명의 연못, 피크닉장 등 정적인 휴식공간, 야외 스탠드형 무대시설을 갖췄으며 야간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탑과 조명등이 설치됐다.

 

진주시는 이번 1차분 초전공원 조성공사에 이어 내년부터 2차 공사에 들어가 2008년 말까지 진주종합실내체육관 및 실내수영장 건립공사를 비롯한 전체 공원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쓰레기매립장 이전지역의 환경회복과 함께 체육시설과 연계된 수변 테마공원으로 활용돼 동부지역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증진, 쓰레기매립장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된 이곳 일대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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