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난방용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 앞장

▲ (왼쪽부터) 강옥진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이종기 귀뚜라미보일러 대표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BAU(배출전망치) 대비 30%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그 중 국민의 생활습관변화 만으로도 저감할 수 있는 양은 총 목표액의 19%인 4400만톤으로 추산된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2020년까지 1인 배출 생활온실가스를 5.3톤에서 4.2톤으로 1톤 감축하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강옥진)는 14일 한국소비자연맹 정광모홀에서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 귀뚜라미보일러(대표 이종기)와 함께 겨울 난방용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 협약식을 갖고 참여단체들과 겨울철 난방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칠 것을 선언했다.

강옥진 열관리시공협회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을 감수할 것을 요구하는 운동은 지속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보일러 시공업체, 보일러 생산업체가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1979년 설립 이후 재난이나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해왔듯이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며, 한국소비자연맹은 난방용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을 홍보하고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보일러 제조업체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열효율등급과 무관하게 온실가스배출을 30~40ppm으로 감축하는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의하면 가스보일러의 경우도 청소를 하면 1인당 연간 20.3㎏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나무 3그루가 감축하는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양이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보일러 청소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한국소비자연맹은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반값 보일러 청소캠페인을 진행한다. 첫 해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대구, 춘천 목포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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