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USC 석탄화력 2GW 준공 예정

▲ 고성그린파워 발전소 조감도

[이투뉴스]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지난 14일 SK건설과 938억원 규모의 고성그린파워 프로젝트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한전기술 매출액(75555억원)의 12.4%에 해당하는 대형 사업이다.

고성그린파워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민자발전사업으로 고성군 하이면 일대에 1G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보일러 증기온도와 압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발전효율을 높이는 초초임계압(USC) 관류형 변압운전 형식의 발전소로 1호기 1GW는 2020년 10월, 동급 2호기는 이듬해 4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이번 용역수주로 발전소 기본 및 상세설계, 사업주 기술지원, 공사 및 기자재 구매지원, 현장기술지원 등의 업무을 수행하게 된다.

1GW급 석탄화력은 발전단가가 저렴하고 친환경설비를 강화해 유해물질 배출 문제를 해소하고 발전용량도 원전 수준으로 대형화가 가능해 안정적 전력수급의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한전기술은 500MW·800MW 석탄화력 설계경험을 바탕으로 1GW급 차세대형 석탄화력 설계기술을 개발해 2007년 당진 9, 10호기를 시작으로 삼척화력 1,2호기와 태안 9, 10호기 등 후속 발전소의 핵심모델로 적용하고 있다.

한편 한전기술은 이번 계약 수주를 통해 올해만 9500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연말까지 추가 사업을 수주한다면 1975년 창사 이래 연간 최고 수주액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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