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분리형 해저케이블 계장플렌지 조립체 선봬

▲ 정재호 동명전력 사장이 자사제품인 해저전력케이블 계장플랜지 조립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올해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동명전력은 해상풍력 타워내 해저케이블 고정 장치인 ‘송배전용 해저전력케이블 계장플렌지 조립체’를 선보였다.

동명전력은 1992년 회사설립 후 정부가 발주한 송전망 시공사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정재호 동명전력 사장은 “수많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번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처음으로 회사가 제품에 자신감을 갖고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품은 타워내 해저케이블을 고정하는 장치로 육상에 비해 흔들림이 많은 해상에서 제품의 파손을 막고 계통연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정 사장은 “향후 해상풍력발전 및 해상플랜트 건설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해저케이블 계장플랜지 조립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게 됐다”며 개발취지를 밝혔다.

정 사장에 따르면 세계 해저케이블 계장플랜지 조립체 시장은 해상풍력발전이 활발한 네덜란드 등 유럽의 몇 개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 제품은 일체형으로 무게가 무겁고, 타워에서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계장플랜지와 해상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 설치해야만 접지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반면 회사가 개발한 계장플랜지 조립체는 분리형으로 수작업으로 운반할 수 있고 타워 내에서 조립과 접지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조립이 간편하면서도 운반이 손쉽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정 사장은 “10톤 이상의 고정력을 지녔고 녹을 방지하기 위해 세라믹 코팅제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어졌다”며 “특히 세계최초로 진정한 접지기능을 가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에너지대전 참가를 통해 제품에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었다"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또 “향후 유럽에서 주도하고 있는 계장플랜지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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