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대회장 "독도, 사이버 영토 수호 공고히 하자"

▲ 18일 한강 뚝섬지구에서 힘차게 출발하는 대회 참가자들.

[이투뉴스] 2014 독도수호마라톤대회(대회장 유준상)가 18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개최 돼 성황리에 종료됐다.

약 3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 10km, 5.4km 코스로 구성 됐으며, 오전 8시30분 수변무대를 출발해 천호대교 방향으로 왕복하는 코스로 이뤄졌다.

올해로 7번째인 독도수호마라톤대회는 나라사랑과 국민건강을 모토로 하는 애국캠페인으로서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재확인시키고 독도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을 널리 알리고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 (사)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대한롤러경기연맹이 공동주최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독도 수호뿐만 아니라 사이버 세계의 안전도 공고히 하자는 의미도 더해졌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보호학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등이 후원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박래학 서울시의장은 7회 동안 독도수호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애국캠페인을 실천한 권영동 좋은나라포럼 공동대표와 정대교 대한롤러경기연맹 사무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함으로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독도수호마라톤대회 집행위원회는 세계 각국의 민족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고자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회장 이재홍)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명예대회장인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고, 유준상 대회장은 대회사와 함께 독도사랑과 나라사랑, 마라톤사랑을 함께 실천하고 돕는 후원자들을 소개했다.

내외귀빈으로 정두언 명예대회장, 권은희 국회의원, 오정소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이사장, 박기정 함경북도지사, 유수택 前 새누리당 최고위원,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엄찬왕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국장, 박래학 서울시의장, 천숙녀 한민족독도사관 관장, 오경수,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명예회장,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 도륜스님, 임상만 주임신부님 등 70여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독도수호마라톤대회는 여타 마라톤대회와 달리 독도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한롤러경기연맹 소속의 슬라럼 국가대표선수들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소프라노 정수경 교수가 '아! 나는 독도다'라는 독도수호마라톤대회 주제곡을 불렀다. 그리고 독도시화전시, 독도메세지쓰기, 독도시낭송, 독도포토제닉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 유준상 대회장(가운데)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독도뿐만 아니라 사이버 영토의 수호도 공고히 하자는 의미를 더 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 본 유지훈(8세, 서울 광진구)군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의 슬라럼 묘기는 정말 멋있었다"며 "독도관련 이벤트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가족이 참가한 전지훈(41세, 서울 광진구)씨는 "독도수호라는 상징적인 마라톤대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일본이 계속해서 독도에 대한 소유권을 이야기하며 야욕을 들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독도사랑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규형(40세, 서울 성북구)씨는 "이번 대회가 독도수호뿐만 아니라 사이버 영토를 수호하자는 의미를 함께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현재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IT가 발전하면 할수록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돼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환경이 그렇지 않아 아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적인 인식에 다시 한 번 상기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유준상 대회장은 "세계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고자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에 사랑의 쌀 전달식을 진행했다"며 "올해는 독도뿐만 아니라 사이버 영토의 수호도 공고히 하자는 의미를 더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초·중·고등학생들의 참가가 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독도를 바르게 알고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독도수호축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 (맨 위부터)수정 슬라럼 공연을 펼치는 대한롤러경기연맹 슬라럼 국가대표팀, 독도시낭송을 하는 한민족독도사관 회원, 수정 독도사랑을 외치는 유준상 대회장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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