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UN 기후정상회담 기조연설 후속조치

▲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 산하 조직 개편 현황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신산업 모델 발굴과 후속대책을 총괄할 에너지신산업과를 신설해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 산하부서로 23일 배치했다. 기존 에너지수요관리협력과는 신설과로 편입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에너지신산업과는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 산하 3개과의 하나였던 에너지수요관리협력과에 신규인력을 충원해 업무를 개편·조정하는 방식으로 신설됐다.

이 부서는 향후 작년 8월 수립 발표된 ICT기반 에너지수요관리 방안에 이어 앞서 지난 7월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통해 확정한 6개 에너지 신산업 모델과 후속대책을 총괄하는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에너지 신산업 모델은 ▶전력 수요관리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태양광 렌탈 ▶전기차 서비스 및 유료충전 ▶화력발전 온배수열 활용 등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UN 기후변화 정상회담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창조경제의 핵심분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에너지신산업과 신설로 일원화된 추진체계가 갖춰짐에 따라 지금까지 분산 추진하던 대책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강한 추진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ICT 융합, 에너지자립섬 등 신산업 시장이 창출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는 시범·확산사업을 중점 지원 관리하고 국내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술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의 시장참여와 기술개발 투자를 촉진하고 신산업간 융복합적인 상승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에너지신산업과는 이달초 출범한 민·관 합동 '에너지신산업협의회'와 전기차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불필요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에너지신산업의 핵심전략인 창조적 민간이 쉽제 참여하는 시장, 이를 선도하는 기술, 세계시장 진출을 강력 추진해 21세기 에너지강국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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