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닌성과 바체 발전소 건설 MOU…두번째 현지사업 추진

▲ 베트남 바체 위치도

[이투뉴스] 포스코에너지(대표 황은연)가 베트남 몽중에 이어 바체에서 두번째 현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에너지는 30일 베트남 쾅닌성 투자진흥청사에서 신창동 사업개발본부장, 팜민친 베트남 쾅닌성 공산당서기,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MOU를 체결했다.

▲ (사진 왼쪽부터)김대자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 상무관,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사업개발본부장, 응우엔 반 땅 쾅닌성 부성장,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 김성병 포스코에너지 상무가 mou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포스코에너지는 하노이 북동쪽 바체 지역에 600MW 2기로 구성된 석탄화력을 건설하고, 쾅닝성은 사업에 필요한 부지와 행정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쾅닌성은 지역내 전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발전소 건설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처럼 지방정부가 외국 투자자에게 중앙정부 지원을 약속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추진되는 있는 여러 유사사업들은 정부 인허가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팜민친 공산당서기는 이날 “내년 상반기 종합준공을 앞둔 몽중Ⅱ 석탄화력 건설과정에서 보여준 포스코에너지의 사업수행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사업을 추가 추진키로 했다”며 “사업추진 시 필요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게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사업개발본부장(전무)은 “베트남 최초의 민간 참여 석탄화력발전소인 몽중Ⅱ의 완공을 눈앞에 둔 시기에 두번째 사업도 진행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포스코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패밀리사의 역량을 모아 사업을 추진하는 새로운 투자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과 베트남의 우호적 협력관계는 20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1992년부터 철강·건설 사업 등 산업발전의 경험을 공유하며 돈독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도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요청에 의해 추진됐다.

포스코에너지는 2011년 베트남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몽중 지역에 베트남 최초로 민간이 건설∙운영하는 BOT 방식의 1200MW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중 준공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포스파워를 설립해 강원도 삼척에 2GW 규모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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