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서 협력관계 공고히

▲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왼쪽 첫번째)과 미셸 세라 알스톰 아시아총괄 사장(오른쪽 앞쪽)이 hvdc 분야 기술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투뉴스] LS산전과 프랑스 알스톰이 차세대 송전기술인 HVDC(초고압직류송전) 분야에서 순조로운 기술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20차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에 공동 참가했으며, 지난 27일 별도의 만남을 갖고 향후 HVDC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LS산전에서 구자균 부회장과 이학성 CTO, 이정철 송변전사업본부장이, 알스톰에서는 미셸 세라 아시아총괄 사장, 프레데릭 살롱 부사장, 양문수 알스톰코리아 부사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 임원진은 HVDC 기술을 비롯해 환경유해물질인 육불화황(SF6) 가스를 새 절연물로 대체하는 친환경 고압차단기 개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기존 전류형 HVDC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분야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LS산전은 올해 한전과 KAPES가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한만큼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품질과 원가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기에 기술이전과 제품구매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5월 LS산전은 한전과 알스톰에 HVDC 국산화를 위해 설립한 KAPES의 기술이전 및 제작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LS산전은 HVDC 핵심기술 확보와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관련특허 79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 육상 HVDC 사업인 북당진~고덕간 초고압송전선로 구축사업중 671억원 규모의 변환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LS산전은 알스톰과의 이번 논의를 계기로 HVDC 국산화가 보다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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