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5년 예산 4.7% 늘어난 25조5526억원 편성
미세먼지·전기차 등에 618억, 원전줄이기 105억원 배정

[이투뉴스] 서울시가 복지·창조경제·도시재생·환경 등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미래준비 분야는 탄탄하게 챙기고, 도시의 근간인 안전은 보다 튼튼히 하는 내용의 2015년 예산(안) 25조5526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순계예산은 회계 간 전출입금으로 중복 반영된 2조6687억원을 제외하면 22조8840억원으로 올해보다 6.2%(1조334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중 에너지부문에선 열병합발전 건설 등 마곡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에 196억원을 배정했다. 마곡지구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은 열수송관 건설(77억원) 및 열공급설비(71억원), 부지계약금(48억원) 등이 반영돼 지난해보다 커졌다.

특히 마곡 열병합발전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당초 50MW에서 285MW로 발전용량 증설에 대한 변경허가를 완료,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 사업진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대기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초미세먼지 20% 감축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모두 618억원을 책정했다. 세부항목으로는 전기차 보급지원이 206억원, 친환경보일러 보급 42억원, 운행경유차 저공해사업에 370억원이 배정됐다.

LED 교체 사업, 에코마일리지 등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에는 105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에코마일리지제 확산사업 59억원을 비롯해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 18억원, 시민협력 11억원 등을 통해 전력 자립률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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