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녹색산업박람회에 참석해 앞선 환경기술 전파
중국 환경보호장관 및 주택도농건설장관과 연쇄 회담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산둥성 칭따오에서 열리는 제6회 ‘산둥성 녹색산업국제박람회’에 대규모 민·관 환경산업협력단을 파견한다.

아울러 지난 7월 한중 양국이 체결한 환경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증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베이징에서 한·중 환경 분야 협력과 관련한 장관급 연쇄 회담도 열린다.

우선 환경부 장관을 단장으로 정부 및 유관기관, 환경기업 등 30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민관 환경산업협력단은 녹색산업박람회에 참가, 한국관 운영과 환경산업 포럼 등을 통해 국내 환경기술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산둥성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환경산업 고위급 포럼과 함께 환경프로젝트 발표회, 프로젝트 수요·공급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포함돼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박람회 기간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11개 환경기업,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한국홍보관을 운영하고 우리의 우수한 환경기술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도록 실물과 모형을 전시한다.

또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궈수칭 산둥성 성장은 박람회에서 산둥성 즈뽀시 화력발전소 대기오염 방지설비, 산둥성 빈저우시 저녹스 연소시스템 개조 프로젝트 등 모두 3건에 대해 서명식을 가지고, 환경산업 협력과 진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윤성규 장관은 15일에 베이징에서 저우성셴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장관은 한·중 철강분야 대기오염방지 실증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원칙과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의향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어 윤 장관은 천정까오 중국 주택도농건설부 장관과 향후 중국내 집중 투자가 예상되는 생활오수와 생활폐기물 처리 분야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중국 내 신도시, 신농촌 건설에 따른 도시폐기물과 생활오수 처리시장에 우리 기업이 적극 진출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중국 주택도농건설부는 환경산업협력 실무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비롯해 환경산업포럼 공동개최, 장관회담 정례화 등 공동협력 프로젝트 발굴과 점진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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