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주민 850여 세대분 김장 담가 배달까지

▲ 대성에너지 봉사단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하기 위해 담근 김장을 포장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성에너지는 19일 대구 중구 남산동 본사 주차장에서 강석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쪽방주민 850여 세대에 전달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2014 희망캠페인, 쪽방촌의 긴 겨울 나눔에서 답을 얻다’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부산히 천막과 테이블을 설치하고, 절인 배추를 각 테이블에 차곡차곡 쌓는데 이어 양념을 적당한 위치에 신속하게 배치하는 등 각자의 역할에 맞춰 능숙하게 작업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6년째 김장나눔 행사를 이어오는 만큼 임직원들은 힘찬 파이팅을 시작으로 맛깔스러운 양념을 배춧잎 사이에 고루 펴 신속하게 버무리는 등 숙련된 모습으로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를 한 포기 한 포기 채워갔다. 웃음 가득했던 이날 행사는 김장김치를 실용적인 락앤락 용기에 채워 직접 배달까지 마무리하며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초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맞이했다.

강석기 대표이사는 “대성에너지는 대구쪽방상담소와 함께 취약계층의 자활의지를 심어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작은 정성과 격려지만 이를 통해 우리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희망도 함께 키워가길 바란다”며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보다 많은 나눔과 응원을 부탁했다.

대성에너지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부서별로 6∼8명씩 팀을 이뤄 반찬을 만들어 직접 전달하는 쪽방 반찬나누기 지원사업을 비롯해 쪽방클린사업, 거주민들의 주거상향을 위한 희망드림센터 지원사업, 여름철 폭염나기 캠페인 후원 등 대구쪽방상담소와 호흡을 같이 하며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희망과 용기를 줘 호평을 받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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