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절차 및 자격 부적절 지적…후보 재선정 주장

▲ 가스공사 노조원들이 25일 임시주총장을 봉쇄하며 장석효 의장의 입장을 저지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이 선임 예정인 상임감사 후보의 선임절차와 자격이 적절하지 않다며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가스공사는 25일 오후 2시 상임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임감사 후보는 김흥기 전 제18대 대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본부장과 박철주 전 Hi Network 대표이사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노조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정피아 낙하산 상임감사 선임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성명서에서 노조는 “가스공사 상임감사 후보에 제18대 대선 새누리당 대구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출신의 정피아 인사와 가스분야에 실무 경험이 미흡한 외국계 민간기업 근무 경력이 있는 2인이 올랐다”며 “이들 후보 중 한 명인 새누리당 보좌관 출신이 유력한 상임감사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노조는 “상임감사는 공사 업무와 회계 등 공사 경영 전반을 감시·감독할 뿐만 아니라 비리 적발 또는 예방 등 직무 수행에 적합한 능력과 자격 그리고 막중한 책임감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상임감사위원 후보의 선임 절차는 물론 자격을 못갖춘 부적절한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 것을 전면 무효화하고 정당한 절차와 방식 그리고 자격을 갖춘 상임감사위원 후보 선정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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