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ㆍ은ㆍ플래티늄 일제히 상승…약달러도 요인

금과 은 및 플래티늄 등 귀금속 가격이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값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은 지난 5월 온스당 730달러로 지난 26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후 약세로 반전됐으나 아직도 지난해에 비해 23% 가량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금은 런던시장에서 지난 29일 온스당 634~635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종가인 517.2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더불리온데스크닷컴 관계자는 "새해에도 금값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란과 북한 핵문제에 이라크 사태가 계속 '안전한 도피처'로서의 금의 역할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금값 강세를 부추기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은도 새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은시장에도 연동펀드(ETF)가 출시된 것이 은값을 지난 25년 사이 최고치로 올려놓는데 기여했다면서 펀드들이 은을 매집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은 지난 29일 런던시장에서 온스당 12.90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올 들어 46% 가량 상승했다. 금 ETF 역시 시장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플래티늄도 지난달 가격이 급등했는데 이 시장에도 ETF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큰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후 가격이 진정되면서 온스당 1115~1120달러에 가격이 형성됐으나 한해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15%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팔라디움 역시 상승해 지난 29일 온스당 325~330달러에 거래돼 지난해에 비해 근 8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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