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0MW설비 포함, 2020년까지 230MW규모 조성

[이투뉴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가 2020년까지 170MW규모의 신규 육·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역에너지자원을 활용해 제주의 미래를 이끈다’는 사명 아래 2020년까지 육상풍력 70MW, 해상풍력 100MW 등 신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중기 추진계획을 최근 마련했다.

신규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육상풍력 1750억원, 해상풍력 5500억원 등 모두 72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조달은 육상풍력은 수익과 금융기관 융자 등으로 충당하고 해상풍력은 내년 이후 3~4개년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자본시장 상장 또는 도민주 공모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공사는 신규로 건설하는 설비에 현재 보유 중이거나 건설 중인 60MW급 육상풍력단지까지 포함하면 전체 풍력발전단지 규모는 230MW에 이르며, 연간 59만13000MWh의 전력생산과 1570억원의 전력판매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27만2000CO₂톤의 탄소배출분으로 연간 1만5000km를 운행하는 2000cc급 소나타 승용차 10만1000대분이 내뿜는 온실가스와 맞먹는다.

이후 공사는 자본시장에서 투자금을 조달해 2030년까지 설비용량 1855MW규모의 육·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청정에너지개발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사가 제주지역의 에너지자립도를 제공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세계환경수도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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