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사업 외 1600억원 신규 지원…신산업 R&D에 중점

[이투뉴스] 정부가 에너지기술개발에 올해 798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 융복합 인재양성, 국제공동연구 등의 사업에 1600억원을 신규 지원키로 하고 9일 대상과제를 공고한다.

기존 계속사업(5450억원)과 기반조성 예산을 제외한 올해 신규 과제 지원은 에너지기술개발 1404억원, 에너지인력양성 107억원, 에너지국제공동연구 89억원 등이다.

먼저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청정화력 및 원전 안전 등 36개 에너지 R&D 과제에  597억원을, ICT 기반 신산업 창출과 분산전원 등 31개 과제에 41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수요관리분야 주요 과제는 ▶에너지효율향상  ▶에너지저장  ▶에너지신산업  ▶온실가스처리 등이다.

산업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기술개발이 비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미래시장을 선도할 투자라는 관점에서 에너지신산업 분야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인력양성 분야에서는 학부인력을 양성하는 '기초트랙'과 석·박사 과정의 '고급트랙' 등으로 나눠 107억원 규모의 지정·자유공모 R&D 과제를 새로 추진한다.

이중 '고급트랙'은 에너지신산업 분야 6개 과제와 원자력 1개 과제를 지정공모로 발굴하고, 이외 차세대 송배전 등 7개 분야를 자유공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89억원이 새로 배정된 에너지분야 국제공동연구사업은 기존처럼 협력국을 특정국으로 사전 지정하지 않고 다수국가로 확대해 개방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창의적 기술개발이 이뤄지도록 심층평가를 도입해 수요자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 집행비율을 상반기까지 70%  수준으로 높여 내수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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